다.

그는 즉시 문에 뛰어들었으나 그들은 10여 장 밖에서 뒤도 돌아보지

"이제 좀 괜찮니 ?"

망이 모두 거품처럼 사라지고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울먹였다.

밀었지만 이를 데 없이 가슴이 답답하자 숨을 가다듬으며 자기가 내상

칼에서 손을 떼었다. 홍릉파는 겨우 칼자루를 움켜 쥐며 웃었다.

"그러면 당신 마음대로 하십시오. 당신이 그토록 고강한 실력이 있

곁에서 관전하고 있던 고수들은 곽도가 수세에 몰리는 것을 보자 더

곤륜혈(崑崙穴)을 걷어차며, 오른발 끝으로는 그의 왼발바닥의 용천혈

마해 돌아가신 부모님의 원수를 갚아야지......)

양과는 등뒤에서 두 사람이 서로 얼싸안고 울어 대자 황급히 몸을

그는 비수를 꺼내어 대추나무 껍질을 벗겨 끈을 엮었다. 공손녹악은

[아가씨, 그건 안 돼요!]

않았다. 법왕은 바 로 양과의 농간인 것을 간파했다. 자신들이

형제도 보통이 아니어서 세 사람이 목숨을 내걸고 대드니 자못 쉽게

[양형제, 다......., 당신은 나......, 나의 두 아들을 구해 주고

으며 일장의 반격을 가하자 조지경은 몇 걸음 물러나며 점점 한길

시작했다. 들벌은 쉬지 않고 한 마리 한 마리 동굴로 날아들다 거미

료하지 못하니 결코 요절이 아니지요.]

[곽소저, 당신의 동생은 아무 탈도 없어요. 나는 그녀를 데려다가 내

양쪽으로 그녀를 에워쌌다.



에는 식은땀이 흥건히 배었다.

었다. 게다가 그에게는 팔이 하나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초식의 변화

고 있었으나 부모님의 면전에서 제일 두려운 <양과>라는 두 글자를 감

"맥 방주, 오월 중순께 넌 민강(悶江)에서 원양 어선 한 척을 턴 일이 있느냐?"







다는 듯이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소상공, 내가 고인을 몰라보고 무례한 언동을 한 것을 용서하



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공격을 모하고 수세에만 몰려 있었다. 또

하고 주지약이 물었다.

지 않을 거예요. 어서 떠나세요. 오빠는 나의 아버님의 적수가

"이놈! 네가..... 네가 감히!"

"그 화상은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엄청난 죄를 저질렀소. 난 무



한 후부터는 여가가 있을 때마다 항상 기효부의 모습을 회상하



그는 아대, 아이, 아삼이 절대로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것을 잘

팔을 걷고 은이정 몸에 바른 고약을 뜨거운 술로 얼른 닦아 냈

해도 그의 정체를 간파할 수 없었다. 여양왕부로 잠입한 범요는

꿇고 세 번 절을 하시오."

주위에 있는 몽고 병졸들은 모두 대경실색했다. 발속대는 떨리

"내가 어딜 가든 무슨 상관이오?"

그 때는 겨우 모말진초(卯末辰初) 시각인데도. 황성의 안팎은

"악적 성곤아! 나를 죽이고 내 입을 막으려고 하느냐?!"

조건이 맞았기 때문이다. 하나는 상대방의 초식을 환히 알고 있

도(大刀)를 향해 내리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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