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리슌

                                                                                    오구리슌 곽부가 아버지의 말에 이어서 말했다.

"저 종소리는 제자들을 부르는 소리다. 빨리 가 보자."

오구리슌 생긴 게 아니다."

오구리슌 는 것이 좋아."

조지경은 숨이 차서 기절할 것만 같았고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하였

"이 녀석아. 이 아비가 네게 알려 주마. 양대 기공의 첫번째는 합마

"엄마, 양공자는 정화지독에 중독된 몸이에요. 그를 치료해 줄 수

의자와 함께 뒤로 나가떨어졌다. 반짝거리는 대머리가 돌기둥에 부딪



않고 다만, 니마성이 임무에 충실하다가 두 다리를 불구로 만든 일



곽정은 돌연 몸을 일으켰다.



로 있었더라면 이막수를 찾아서 원한을 갚지도 못했을테니, 대사가 일

양과는 좌장을 여전히 소용녀의 손에서 떼지 않고 있었다. 빨리 독액

이상하게 여기진 말아 줘!]

一袍)가 만든 것으로 화려하고 아름답기가 이를 데 없어 당대 제일의

그는 말끝을 흐리며 다소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갑작스레 몸을 회전시켜 천산설표(天山雪瓢)의 초식을 전개했다. 순간, 장영이 난비하며 장군보의 사면팔방을 모두 감싸버렸다. 장군보는 화산 절정에서 양과로부터 네 초식을 가르침 받은 것 외에는 누구에게도 무공을 전수받은 일이 없었다. 한데, 이렇게 현묘무쌍한 상승 장법을 어떻게 와해시킬 수 있단 말인가? 위급한 상황 아래서 그는 상반신을 좌측으로 돌려 한계세(寒鷄勢)를 취하고, 쌍장을 이마 위로 올려 왼손 호구와 오른손 호구가 멀리 마주 보게 만들었으니..... 바로 소림권법 중에 한 초식인 쌍권수(雙拳手)였다. 이 일 초를 펼친 장군보의 늠름한 자세는 대웅전에 모셔놓은 금동불상을 연상시킬 만큼 중압감이 있었다. 별건가가 어느 방위에서 진격해 오든 모두 그의 쌍권수 아래 감싸 여질 것이다.

"축표두, 우리가 잘못한 건 없잖습니까?"



다. 무기는 뱀의 묘기에 도취되어 그것에만 온정신을 집중시켰

또 도관에서 생활하는 까닭에, 무당산에 있을 때는 도가 차림을

한 구실에 불과하오."

혈도를 뜸질했다.



이날 밤 두 사람은 산속에서 새우잠을 자고 날이 밝자마자 다시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뒤로 날아가는 그의 몸은, 빳빳한 것이 흡



장무기가 대답했다.





그 말에 군호들은 양소에게 또 물었다.

은....."



게 되자 어선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위장한 것이다.

그러자 묘풍사가 말했다.

그는 신법을 전개해 조심스럽게 바닷가 주변을 살폈다. 주위는





지금 장무기와 조민이 있는 골짜기는 커다란 우물처럼 사면이

주지약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장무기는 그녀의 말뜻을 눈



장무기는 사손이 대답하기도 전에 밑으로 뛰어내렸다. 철썩! 하

"오늘 이렇게 많은 영웅들께서 소림에 모였지만, 어떤 분들은

상 또 뭐가 있소?"

"성곤을 죽여라!"



그녀는 향나무가 우거진 　쪽에서 평평한 바윗돌을 골라 장무기

내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그 장무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오구리슌 물러 있어 견문이 그리 넓지 못하였다. 그는 합마공의 수법을 알지 못

한참이 지나자 소용녀가 눈썹을 찌푸리며 말한다.

오구리슌 나는 것을 봤느냐는 것을 물었을 뿐이에요."

오구리슌 무돈유는 즉시 일어나서 술잔에 술을 가득 따라 양과에게 다가갔다.

데, 정말 대단한 실력이구나.)

마음이 일어났다.

했다. 무공으로 말하자면 원래 번일옹이 훨씬 뛰어났지만 수염이 적의

알았더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구하러 왔을 거예요."

소상자는 다른 사람이 한차례 싸워서 그의 힘을 다 소모하게 한 뒤에 그

보았다.

[난 정말 모르겠어요.]

도 동시에 검을 내어 양과의 좌측을 막아서 일초만에 좌우협공의 형

이 말만 했을 뿐인데 무삼통이 나서서 말했다.

는 문무를 겸비한 인재로, 당시 노유각과 합심해서 성의 방위를 책

명의 도사가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도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

. 왕지탄이 크게 소리쳤다

곰이 생각했다.



(그녀가 어떻게 위기가 닥쳤는지를 알았을까? 설마 그 도둑놈이 돌아

하고 하나는 아비를 거역했다. 오늘은 내가 잠시 너희들과 따지지 않을



얼굴이 깨끗한 소년은 계속 옆에서 지켜보며 아무 말이 없다가 이때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법왕은 이를 부드득 갈며 소리쳤다.



다. 방천로가 눈앞에 흰 인영이 번뜩이는 것을 느끼는 순간, 별건가는 이미 연거

그는 곧 황금을 챙기고 유대암을 방 안으로 옮기게 해 휴식을 취하도록 분부했다. 이어 표국의 각 표두들을 불러 모아 모든 채비를 갖추어 즉시 출발하기로 합의했다.



에 봉착되면 그가 절묘한 수를 생각해 내 위기를 모면하곤 했다.

장삼봉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돌연 한 사람을 떠 올렸

좀처럼 인적이 닿지 않는 야산이지만, 곳곳에 울긋불긋 꽃이 만

있었다. 장무기는 평생 이처럼 부유하고 화려하며 안락한 거실을



장무기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국을 그렸다. 무청영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쓰러졌다. 사실 가벼



어올리는데 얼마 동안 지장을 줄 뿐 그 이상 신체에 해를 주지

알고 보니, 끝없는 고통이 이어지는 사이에 장무기가 연마했던

"좋아요. 공자의 분부이시니 제가 어찌 거역하겠어요. 설령 아



송원교, 유연주, 장송계, 은이정, 막성곡 다섯 사람은 서로 얼

장무기가 말했다.





는 상황입니다."



시 선뜻 고하를 판가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모르니까!"

찌 그렇게 쓸모가 없소? 조금 당했다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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