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의 나날

                                                                                    미도리의 나날 비를 하곤 했다. 그러나 이 소녀는 감쪽같이 들어와 한 사람도 놀라게

시 보니 3개의 검은 그림자의 손에는 모두 무기가 들려 있었다. 그녀

미도리의 나날 (拳式)은 원래 모습과 같았다.

미도리의 나날 곽도는 두 사람이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신법이 극히 안정된 것

"이 화상은 키다리에다 몸은 비쩍 말랐고, 모양 또한 괴상하게 생겼

많은 정묘한 곳들을 실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뻔했다. 서로간에 검이

를 따라서 몸이 공중으로 뜨면서도 왼발은 여전히 살며시 지팡이 위를

양과는 그녀가 사라지자 넋을 잃고 생각했다.

다. 마음속에 두려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는 그가 대뜸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를 감싸 주었는데 이제 그것을 내리자 머리에서 다시 선혈이 흘러

양과는 처참하게 한번 웃고는 다시 한걸음 물러서서 대청 문간을 성

러서 따뜻한 칭찬의 말을 했따. 양과는 계속 겸손해 했다.

수모를 당한 뒤, 반드시 자신의 추행을 폭로할 것이라고 여겼다. 칙

음을 날리고는 혼자 중얼거렸다.

[양과라구요? 그가 아직도 이 산에 있는지 모르겠군요?]

옮겨 갈 수는 없었지만, 이 홍안의 아가씨는 자기를 알아주고 공경함이

하사아는 더 이상 그녀를 상대하지 않고 머리를 돌렸다.

이었다. 막 그녀의 옷자락을 잡았다고 느끼는 순간 치익, 하는 소리와

을 지휘한다. 이 중에 1천 명은 주장(主將)을 호위하며 그 나머지 7천

하고 은은하며 차는 듯 마는 듯해 법왕은 피할 생각을 못했다.

분야도 남들에게 내세울 만큼 높은 경지를 터득하지는 못했지만, 워낙 총명하고

었네. 하지만 오제가 갑자기 실종된 사실은 천하가 아는 일인지



할 사이에 관목 속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그러나 그들의 몸

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들 여섯 사람은 하나같이 기가 죽어 있었

어보지도 않은 채 다시 되돌려보내곤 했다.



"자, 이제부터 멱을 따야지. 누가 솜씨를 보일 거지.....?"



깃을 풀어서 원숭이를 품속에 숨겼다. 삽시간에 크고 사나온 사

"형님이 장어른께 드리라고 주신 천 년 인삼, 천산의 설련 등

"나를 비웃는 것은 그만 하시오."

"내장을 안 다쳤다니 다행이요. 왼손 팔꿈치로 오른쪽 어깨 밑



은 모든 사람에게 있소. 우린 이제 구천에 가더라도 역대 교주를





무례했었다. 순간 장무기의 마음에 찡하고 와 닿는 것이 있었다.



"옳소!"



지만, 고두타는 일부러 위장하고 있다는 걸 이내 알아차렸다. 그

이 크다 해도 어찌 감히 여러분들을 속일 용기가 있겠습니까? 진

"백만의 교도가 어찌하겠단 말인가? 소림사를 평지처럼 짓밟아



그러자 갑자기 휙! 휙! 하고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들리며 두



그는 일단 뒤로 물러서 학취필을 뽑아쥐더니 장무기를 중심으로

고 있는 곳에 당도했다.





미도리의 나날 [과아야 ! 이제 올라가자.]

때 여러 사람들이 누차 나를 보고 욕하기를 요사스럽고 음흉한 놈이라

미도리의 나날 이자 마음속에 자꾸만 슬픈 생각만 더해 갔다. 그러나 당장 어찌할 수

미도리의 나날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여 주고 싶었다.

순간, 붓을 뻗어 부채 위에 한 자를 더 써 버렸다.

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였다. 그리고는 얼굴에 가볍게 미소를 띄며 여화

다. 이때 마침 달이파가 서서히 정신이 들고 있었는데, 그는 사부가

난 뒤였다.

무 가까와서 만약 곽정이 죽음에 임박해서 반격을 가하면 자기의 목숨을

수수께끼가 맴돌고 이었다.

수모를 당한 뒤, 반드시 자신의 추행을 폭로할 것이라고 여겼다. 칙

아기를 보는 것으로 낙을 삼으며 매일 같이 표범의 젖을 짜서 아기

하나씩 옮긴 다음에 아이를 안고 나와야겠다. 지금 만약 경망스럽게

들이 멀리 가 버렸으니 안도의 기쁨을 느꼈으나, 소용녀가 치유됐는지

[소거사의 내력이 이처럼 심오하니 진실로 부럽구나. 사부가 누구신지

힘든 것이었다. 곽부의 천성은 모친보다 부친을 더 많이 닮았다. 기초가

다. 서산 십귀는 힘을 다해 7,8마리의 맹수를 죽였지만 사씨 형제가 옆

광경을 무대 밑에 있는 궁웅등이 모두 볼 수가 있었다.

갔다. 청령자가 곽양에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 오늘은 내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보여 주지.]

(큰 오빠가 올라오지 않으려고 한다 해도 외할아버지와 엄마가 데리

[좋다. 나도 이미 네가 그럴 줄 알고 있었다.]

"지난 십년동안 그 비밀을 알아내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네. 칼



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독살을 계획했는데, 장무기로 인



"너는 저 두 연놈을 잡아다가 사부님의 처분에 맡기기만 하면





의 진산절기가 쓸모없다 하니 어찌 화가 치밀지 않겠는가. 그래

옥을 모두 태우고 말았소. 적은 우리가 도주한 줄 알고 있소. 어

사람들은 일제히 일어나서 말했다.







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명교가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크나큰

장연에 찰싹 들러붙었다. 마치 쇠붙이가 자석에 붙어 보린 듯했

했는데, 갑자기 한 줄기 음한지기(陰寒之氣)가 장중에서 곧장 전

얻게 되니, 쌍방이 각각 소원 성취하면 화기를 상하지 않을 것이



명이 줄지어 산 위로 달리는 것이었다.

호각이 다시 울리자 명교의 군웅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산

무공을 지닌 장교주께서 이미 구출해 내셨겠지요?"

여기까지 들은 군웅들은 모두 안색이 변했다.



다.

없이 용등호약하는 필체로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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